농구 초보를 위한 포지션 설명서
농구는 5명이 한 팀으로 경기를 펼치는 스포츠로, 각 선수는 서로 다른 역할과 책임을 가진 포지션을 맡아 경기합니다. 농구를 잘 모르는 초보자라면 "포인트가드", "센터", "포워드" 같은 단어가 다소 낯설게 느껴질 수 있는데요. 이번 글에서 농구의 기본적인 포지션 개념부터 각 포지션의 특징, 필요한 능력까지 농구 초보자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자세하게 설명해드리겠습니다.
포인트가드(PG): 경기의 조율자
포인트가드는 흔히 ‘팀의 사령관’이라 불립니다. 경기를 조율하고, 팀의 공격 전개를 지휘하는 중요한 역할을 맡습니다. 농구에서 가장 먼저 볼을 잡고 드리블로 코트를 운반하며, 팀 동료들에게 패스를 전달하고 공격 패턴을 이끄는 것이 주된 임무입니다. 마치 축구의 미드필더처럼, 포인트가드는 전술의 중심에 서서 전체 흐름을 결정짓습니다. 필요한 능력으로는 빠른 판단력, 뛰어난 패스 기술, 볼 핸들링, 그리고 상대 수비를 분석하는 시야가 중요합니다. 대표적인 포인트가드로는 NBA의 스테판 커리, 크리스 폴이 있으며, 한국 농구에서는 허훈, 김낙현 등이 포인트가드로 활약 중에 있습니다. 드리블이 안정적이고, 팀원들과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뛰어난 사람이 주로 포인트가드를 맡게 됩니다.
슈팅가드(SG) & 스몰포워드(SF): 득점과 외곽의 핵심
슈팅가드는 팀 내에서 득점을 책임지는 주요 포지션입니다. 긴 거리에서의 슛 성공률이 중요하며, 자유자재로 스크린을 뚫고 오픈 찬스를 만드는 능력이 요구됩니다. 슈팅가드는 일반적으로 뛰어난 3점슛 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민첩한 움직임과 함께 수비수의 마크를 벗어나는 기술이 필요합니다. 대표적인 선수로는 클레이 탐슨, 데빈 부커가 있으며, 스몰포워드는 팀에서 가장 다재다능한 포지션입니다. 공격과 수비 모두에 참여하며, 경기 상황에 따라 슈팅, 리바운드, 돌파, 수비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합니다. 스몰포워드는 키가 크면서도 민첩해야 하며, 때로는 파워포워드 역할도 소화할 수 있어야 합니다. NBA의 르브론 제임스, 제이슨 테이텀 등이 대표적인 스몰포워드입니다. 초보자가 이 두 포지션을 구분하기 어렵다면, 슈팅가드는 외곽 중심 득점원, 스몰포워드는 공격과 수비를 모두 책임지는 전천후 포지션이라고 이해하면 좋습니다.
파워포워드(PF) & 센터(C): 골밑의 파수꾼
파워포워드는 골밑에서 활동하는 강한 신체조건의 선수들이 맡는 포지션으로, 리바운드, 포스트업, 블록슛 등 골밑 장악력이 중요합니다. 파워포워드는 센터와 함께 인사이드에서 득점을 시도하거나 수비 리바운드를 차지하는 데 큰 역할을 합니다. 센터는 농구에서 가장 키가 큰 선수들이 맡는 포지션이며, 수비의 핵심이자 공격 시에는 페인트존에서 슛을 성공시키는 역할을 담당합니다. 전통적인 센터는 골밑에서 몸싸움과 수비에 초점을 두었지만, 현대 농구에서는 외곽 슛 능력까지 겸비한 ‘스트레치 5’ 스타일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센터로는 샤킬 오닐, 조엘 엠비드, 니콜라 요키치가 있으며, 한국에서는 라건아, 하승진(전 선수) 등이 기억에 남습니다. 초보자 입장에서 PF와 C를 구분할 때는, 센터가 더 깊은 골밑에서 활동하는 선수, 파워포워드는 센터보다 약간 더 넓은 영역에서 활동하며 외곽 슛도 시도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기억하면 쉽게 이해하실 수 있습니다.
농구의 각 포지션은 역할이 명확하고, 팀 내 전술에 따라 서로 보완적 관계를 가집니다. 포인트가드는 경기를 조율하고, 슈팅가드는 외곽에서 득점을, 스몰포워드는 전천후 활약을, 파워포워드와 센터는 골밑을 책임지는 구조입니다.
👉 농구를 이제 막 시작하셨다면, 자신의 체형과 성격, 장점을 고려해 포지션을 선택해보세요.
포지션을 이해하면 경기를 보는 눈이 달라지고, 플레이하는 재미도 두 배가 됩니다!